순서는 날짜순이 아님

 

더보기

 

1.

시작이 너어너어언어넝뭄ㄴㅁㄴ웅ㄴㅁㄴㅁ누무 힘들어

뭔갈 하는 그 순간에는 진짜 최선을 다해야 남는 건덕지가 있구나.. 싶은데 심신이 내게 너그러워져서 어느 정도를 하든 이게 지금의 내 최선이라 인식해 버려서
현재와 미래가 다투고 있는데 아니 이 둘 사이가 좋아질 수 있는 거냐고?!! (노력해...)

정도에 대한 문제는 사는 동안 평생 정리되지 않을 것이고... 치우치지 않은 적당한 가감 살아갈수록 입맛에 둔해져서 간을 못 맞추게 되었다는 느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능;이 속삭이고 잇음 살고 싶으면 무리를 할 때가 왔다고... 격월이나 상하반기 단위로 온/오프 되지 말고 제발 좀 꾸준히 하루를 아슬아슬하게 마무리할 정도로 무리해 보라며... 그러기 위해서, 언젠가 한 번에 무너지지 않도록 길고 오래 가기 위해서 택한 선택지잖냐...(ㅠ ㅠ)

나는 와아~~부딪혔네^^ 정면돌파~~휴 이번에도 간신히 해결 완료^^~<<보다는
아 뭔가 왓네 그치만 이래저래 준비해둿고요 그중 이 수를 써보겟습니다.<<쪽이 훨씬... 마음에 드는데!!!!!!!!!!!! 아 움직일게!!! 100살까지 살아야 하잖아ㅜ@@!!@@!

 

2.

받게 되는 애정은 커지는 데 비해 줄 수 있는 애정은 그다지 커지지 않고 부진한 것 같아
그렇지만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은 스스로 이렇다 느끼는 내 애정에도 기쁜 듯 반응해 준다. 고마운 일이라 생각해서 한 번 더 기억하기 위해 적는다.
전제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잠깐 한다. 변함없는 크기와 방식의 애정을 받고 있지만 그 애정이 점점 커다랗게 느껴진다든지... 그래서 부담스러워졌다기보다는.. 애정의 깊이를 체감한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핵심적인 애정의 속성은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이기에 변함없는 애정은 없다고 느껴
날씨와 같이 바뀌는데 산들바람이 불길 원하는데 태풍이 불어닥치기도 하고 어느 날은 내가 비 오는 날을 좋아하다가 다른 날은 비 오는 날이 싫기도 하고 매일 매시간만큼의 변수와 함께하는 거야
변해가는 날씨에도 우산을 쓰고 눈을 치우며 지낼 수 있는 상대가 좋구나

 

3.

이런 일상성을 갖고 싶었던 게 아닌데
찜찜함을 곱씹기로

만족스러운 일상에는 강제와 강박이 함께일 수밖에 없는 건가요
아무래도 그런 편이죠... 2주 준다 등 돌린 납득과 실천 화해시켜

위기는 기회다 이런 거 싫음
위기는 위기임
위기라고요...
벼랑끝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 라이프 관두고 싶습니다
벼랑의 벼ㄹ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올 수 있는 준비된 삶 살고 싶다고

 

4.

싫어하던 것을 좋아하게 된 기억을 더듬는다
숫자 4를 좋아하게 된 건 어렸을 적 4층에 살던 그 애들이 싫지 않아서 나는 4가 좋다고 한 이후로 4라는 숫자가 좋아졌다.

적다 보니 숫자 4에 대해 별 감정이 없었던 걸로 기억해 적어도 싫어하지는 않았어

세간에서 터부시하니까 보통 그렇게들 느낀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던 정도

 

5.

내 생각을 거쳐 이해하고 싶다. 중간은 엄청 쉽고 엄청 어렵다. 모호한 걸 골라내는 것도 정확하게 풀어내는 것도 힘이 든다. 아주 자주 망설인다. 허세를 더 부리고 거짓을 덜 말하고 싶다. 

 

6.

나에 대한 주도권을 무엇에 얼마큼 빼앗기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으면
사는 법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까먹었다고는 하지 않을 수 있게 될까
지금 살아가고 있는 방법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다음 방법을 찾아내는 지금, 잘할 자신도 망쳐버릴 용기도 없어서 순간순간 도망만 치지만
여백이 없어 불안하지만 삶은 좁혀가는 게 아닌 넓혀가는 게 맞기를 바라면서
내가 움직일 수밖에 없네...
일일 요구량만큼의 끈기를 섭취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없으니까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겠다.

 

7.

시간의 연속성과 살아가는 인간은 ㅈㄴㅈㄴ 힘내야 하는 거군아...

 

8.

올해는 해낸 게 없으려나 하고
뭐 하면서 지냈는지 떠올려봤는데
뭔가 계속하고 있긴 했어서
멍해짐... 탈력감은 아니고 살았구나 싶은
생각으로 뭉근한 채 깔고 앉은 이불에 상체를 숙여 고개를 묻고
살아가는 노력에 대해서 이 방향이 맞나 방법은 익히고 있나
정석은 아니더라도 내가 갈 수 있는 길을 가는 것
내 살길을 알아가는 노력이...
술렁이다가
일단 오늘도 오늘의 할 일을 끝내자
생각의 매듭을 여며서
몸을 다시 일으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