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돗자리 깔고 누워 쳐다본 봄의 중턱다운 하늘과 이파리의 색감
잘은 잎이 수북하게 쌓였다 생각될 정도로 벚꽃비가 내렸다. 친구는 바닥에 떨어진 벚꽃잎을 손바닥으로 한 움큼 퍼내 제 주위로 뿌리며 즐거워했다.
이렇게 귀여운 걸 신어도 될까?! 싶을 정도로 귀여운 양말을 선물 받았다. 좋은 날에 신겠다 말하며 고마워했다. 아래는 새로 사온 칫솔.
왜 이리 힘들까 해서 걸음 수를 확인해보니 2만보 가까이 걸었더라고...:)
이건 꽃구경 다음날 수영 갈 때 찍은 벚꽃이다. 시야에 꽃잎이 들어찬다.

 

꽃구경 하고 왔다.
너무 힘들다.
주말에 꽃구경 다녀온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평소 희열이 넘치는 기색으로 주 3회 크로스핏 다니는 종족이거나 피치 못할 월-금 주5일제의 생활을 할 듯...
두 달 만에 놀러 나왔는데 그리 오래된 것 같지도 않다. 코로나 발생 첫해의 봄엔... 어디 놀러나간 적이 없는 듯
미친 거 아니야? 너무 힘들어 하지만 후회 없이 행복했어 허리와 발목이 아릿해 하지만(반복)
전기장판에 몸 지지고 싶다.